지난주 일요일에 갑자기 오른쪽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과 연결된 발등에 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양말을 신거나 신발도 못 신고 걷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또 통증 부위에 발열도 있고 부어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통풍이 의심스러었고 매우 당황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일요일 하루 종일 통증 때문에 절뚝거리다가, 월요일 오전에 통풍 관련해서 평가가 좋은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보았습니다. 평생 처음 경험한 증세인지라, 병원에 가서 등록을 하고 각종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소변 검사, 피검사,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마지막으로 의사 선생님이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머지 검사들은 의료보험 적용이 되었는데, 저의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는 제가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초음파 검사 중에 통증의 피부 아래에 염증과 같은 것이 보인다는 소견을 말씀하셨고, 4일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약을 먹은 다음 날인 화요일 아침부터 발의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수요일부터는 평소와 같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간의 금요일에 다시 오라고 하셔서 금요일에 갔더니, 요산의 기준이 6인데 저는 8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의 사항을 말씀해 주셨고, 통증이 또 생기면 먹을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통풍의 원인과 초기 증상, 치료법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일러 주신 피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 기억을 더듬으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통풍의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풍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두 가지가 갑작스럽게 나타났습니다.
통풍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의사 선생님께 처방받은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먹지 말라고 경고하신 통풍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흡연이나 음주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곱창과 같은 내장류의 음식도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붉은 육류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이나 형제들 중에도 통풍 환자가 없습니다. 단, 꽁치나 고등어를 좋아하고 버섯류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피검사했을 때, 중성지방 수치가 좀 높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저의 개인적 결론은, '중성지방과 등푸른 생선, 그리고 버섯류 섭취를 줄이자'로 정했습니다. 3개월 뒤인 내년 1월 중순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기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 음식 조절을 잘해서 요산 수치를 낮추도록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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