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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모든 기도]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로 묻다, 출애굽기 5장 22절-23절

성경 66권의 구조와 개요

by 수집쟁이 2022. 7. 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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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가시떨기 앞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은 모세는, 40년 만에 애굽의 바로에게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애굽의 바로만이 거부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까지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을 합니다. 바로의 위협과 이스라엘의 원망 앞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로 묻습니다. 구약의 모든 기도들 중 모세의 기도를 정리하였습니다.

 

구약의 모든 기도, 출애굽기 5장 22절-23절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로 묻다, 출애굽기 5장 22절-23절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로 묻다, 출애굽기 5장 22절-23절

 

 

출애굽기 5장 22절-23절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 야곱의 가족들은 모두 애굽의 고센 땅으로 이주하여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안, 애굽에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나라를 다스리게 되고 이스라엘의 성장을 두려워한 바로는 이스라엘을 학대하며 노예로 삼게 됩니다. 이 과정 중에 모세가 태어났고 40년을 왕궁에서 자라다가 애굽인을 죽이게 되어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게 됩니다. 미디안에서 양을 치던 모세는 하나님의 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대로 애굽의 바로에게 다시 돌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애굽의 바로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라고 명령하시며, 이스라엘의 구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모세가 처한 위기

 

그러나, 상황은 그리 쉽게 흘러 가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욱 학대하며 이전보다 더욱 고달프게 건축 일을 시켰습니다. 이제는 "짚을 주지 않을 것이며, 벽돌의 수효는 전과 같이 채워야 한다"라는 감독관의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몇 배는 더 고달프게 일을 해야만 한다는 뜻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모세에게 불평을 합니다. "괜히 바로와 감독관을 건드려서 우리로 하여금 더 고난을 당하게 한다"라며 모세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로 묻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의 위기에 처한 모세는, 하나님께 돌아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1. 어찌하여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모세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던 하나님께서 더욱 고통스럽게 하신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겠다고 하셨으니,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에게 전했을 때 바로는 즉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만 하는 것 아니냐고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모세는 처음에 바로에게 나아갈 때 하나님의 계획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계획에만 집중했으며, 자신이라면 바로를 쉽게 굴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했기에 바로의 반응에 실망하며 하나님께 와서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응답은 "구원할 것이다"라고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2.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그리고 모세는, 자신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연약한 자인가를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모세는 호기롭게 바로 앞에 나아갔지만, 인간으로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바로에게도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외면 당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자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한 모세의 생각을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변화시키셨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낮아지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간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약속을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이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바로가 즉시 이스라엘을 보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모세는 자신의 교만함을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나"라는 존재는 뒤로 물러나야만 합니다. 내 생각과 계획, 자존심이 하나님의 계획보다 앞서게 되면, 즉시 응답되지 않거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불평하거나 절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님의 때에 이루심을 확신하고 나는 주의 도구로 쓰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지금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필요한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는데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가치하거나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님은 귀하게 사용하시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끌고 가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우리 자신을 맞추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명령하시는 대로만 순종하면 됩니다. 우리의 겸손과 순종과 인내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를 통해 일어나게 되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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