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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다 사람에게 명하여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하며 그의 율법과 명령을 행하게 하고
역대기에 나타난 아사 왕은, 열왕기서보다도 더 비중이 높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 역대기서가 전반적인 신학적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구함으로써 신실한 왕의 표본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의 아사 왕은, 히스기야 왕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통치 초반부의 아사의 모습은, 신실함과 국가의 확장과 안정감을 보여 줍니다. 예배를 개혁하고 건축과 요새화와 군대를 통하여 평안을 추구하였습니다.
특히 3-5절을 통하여 종교개혁을 단행하는데, 우상 숭배의 요소들을 모두 제거합니다. 이러한 아사의 모습은 모세 율법에 충실한 점이 독특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모세가 강조한 율법과 명령을 지키고 순종하여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예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아사의 모습에, 하나님께서는 평안과 안식, 그리고 형통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었기 때문에 형통하였던 아사는, 다윗이나 솔로몬, 여호사밧과 같은 형통한 인물들 속에 포함이 됩니다.
역대기에만 나타나는 구스 사람 세라에 대한 정체는 논란에 싸여 있습니다. 구스는 에티오피라기보다는 아마도 이집트 남쪽에 위치한 오늘날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한 듯합니다. 세라(Zerah)는 애굽의 시삭 1세의 아들인 오소르콘 1세(Osorkon I)의 군대에 속한 누비안(Nubian) 장군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누비안은 오늘날 수단을 가리킵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구스의 군대가 백만명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실제 백만명의 숫자보다는 천개의 부대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구스는 병거 삼백 대와 천 부대를 이끌고 왔으며, 유다를 완전히 점령할 수 있는 숫자 였습니다.
하지만 아사의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전을 향해 호소한 기도였으며, 솔로몬의 간구에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아사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스와 유다의 전쟁이 아닌, 구스와 여호와의 전쟁(Yahwehs war)이 되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아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를 맛보며, 전리품을 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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