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혹시 나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보거나 상처를 입지는 않았을까 노심초사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 이유 없는 죄책감이 우리를 지배할 때, 우리는 어떻게 그 죄책감들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어제 내가 생각없이 내뱉었던 말로 곱씹다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것이 아닌가 괜히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죄책감들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위축되게 만들며, 소극적으로 살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실수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죄책감 때문에 나 자신의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게 되는 죄책감은 나를 힘들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내 주변의 사람들까지 어렵게 만듭니다. 괜히 부어 있는 나를 보며, 내 가족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굳어 있는 내 표정을 보며 직장의 동료들이 섣불리 말을 걸지 못하기도 합니다. 내가 이유 없이 가지는 죄책감은 나에게도 고통을 주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또다른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죄책감으로 인해 생겨나는 낮은 자존감과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말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나와 남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죄책감으로 시달립니다. 죄책감이 가득한 과거가 오늘의 삶을 이끌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상처를 억지로 부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두고 애써 부정하지도 마십시오.
우리가 과거의 상처를 부정하려 할 때, 또다른 죄책감과 상처가 생겨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로 인해 생겨난 상처들을 여기저기 떠벌릴 필요도 없습니다. 내 입으로 먼저 말하고 다니게 되면, 나의 언행이 더더욱 위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상처는 상처대로, 죄책감은 죄책감대로 내버려 두십시오. 포장할 필요도 없으며 자아 비판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그러므로 어제의 죄책감이 오늘의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오늘 내가 할 일의 목록을 정리하고 그 목록들을 실천하기 위해 성실히 살아가십시오. 오늘을 부지런하게 살아갈 때, 어제의 죄책감을 기억할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부지런한 나의 삶으로 어제의 죄책감이 나를 주장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오늘 내가 살아간 모습이 내일을 만듭니다. 왜냐하면, 오늘 나의 성실함의 결과로 내일 내 삶이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있을 시험을 위하여, 힘들지만 오늘 열심히 공부한 학생은 좋은 시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내가 성실하다면, 내일의 행복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을 보시고 오늘 열심히 살아 가십시오.
어제의 죄책감이 오늘과 내일의 나 자신을 지배하지 않도록, 힘들지만 오늘부터 한 걸음씩 성실하게 살아갑시다. 어제 나의 죄책감은 나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어제의 죄책감을 부정하거나 거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갈 때, 우리는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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