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발달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가출을 하거나, 변화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함으로써 스스로를 위험에 내몰기도 합니다. 또한 가정적 요인이나 친구 요인으로 집을 나가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려고 시도합니다. 청소년 가출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가출청소년을 청소년의 환경적 특성을 보다 주목하려는 의도로 가출 청소년, 노숙청소년, 버려진 청소년, 보호체계 청소년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가출 청소년을 문제 청소년으로 단순화하기보다는 ‘위기청소년’이라는 용어로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고려할 때 가출청소년이란 개인적 문제뿐만 아니라 비의도적으로 집을 나온 후 24시간 이상 집에 들어가지 않거나 집이 없어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호머(Homer, 1973)는 가출동기에 따라 탈출형 즉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가족문제와 가족갈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가출을 시도한 경우, 추구형 즉 모험 쾌락, 즐거움, 새로운 경험을 찾고자 가출을 시도하는 경우로 구분하였습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1993)은 가출 준비, 결과, 횟수에 따라 가출 유형을 구분하였는데, 가출 준비 여부에 따라 충동형, 계획형 가출로, 가출 결과에 따라 시위형, 도피형, 추출형 가출로, 가출 횟수에 따라 일과성과 습관성 가출로 구분하였습니다. 홍봉선과 남미애(2010)는 시위형(가출을 통해 가족이나 주위 환경을 변화시킬 목적을 가짐), 유희형(단순히 친구들과 놀고 싶은 충동에 의해 가출함), 방랑형(밖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아 1-2년 배회하면서 살아감), 추방형(가족의 무관심이나 방임으로 인해 가족으로부터 떠밀려 나옴), 생존형(가족의 학대를 견디지 못해 생존을 위해 도망쳐 나옴)으로 유형을 구분하였습니다.
개인적 요인은, 심리적 특성과 비행경험입니다. 즉 부정적인 자아개념과 반사회적인 성격특성이 강하고 충동성과 우울성향이 높은 청소년들이 상대적으로 가출 충동이나 가출경험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족환경적 요인은, 청소년의 성별과 관련 없이 가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족환경적 요인입니다. 가출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환경요인은 부모와의 관계, 부모의 학대 및 방임, 가족의 약물중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족상황은 청소년의 가출을 만성화하게 합니다.
학교환경 및 친구 요인으로는, 청소년 가출은 학교환경에서의 부정적 경험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즉 학교생활 부적응과 교사의 억압적 태도와 체벌, 학업에 대한 흥미 부족, 학업성적 저하 등은 청소년 가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오승환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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