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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12절-13절 렉시오 디비나 교회력 본문 주석, 삼위일체주일

교회력/교회력 본문주석

by 수집쟁이 2021. 5. 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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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0일 주일은 삼위일체주일로, 색깔은 흰색입니다. 교회력 본문 중 로마서 8장 12절-13절에 관한 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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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12절-17절, 개역개정성경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로마서 8장 12절-13절

   특권은 책임을 요구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교회의 형제들에게 성령에 의한 부활에 대한 지나친 확신으로 인하여 로마 교회 형제들의 의무를 등한시 하였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한 때 우리에게 있었던 것이 더 이상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옛 욕망에 다시 복종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본성과 욕망의 통제 아래 산다면, 우리는 "죽음"의 길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의 힘으로 육신의 악한 본성을 이겨 낸다면 우리는 살게 될 것입니다.

   육신의 본성은 한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에게로 나아올 때 자동적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육체의 악한 본성은 십자가에 못 박아야만 하는 필요성은 계속 존재합니다. 또한 이러한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방법은 성령의 계시를 따른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과 함께 걸어갈 때, 우리의 본능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과의 교제를 끊으면 다시 과거의 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존재했던 본성에서 자유로워지는 열쇠는 성령님의 존재와 역사하심을 계속해서 의지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된 본성에 따라 사는 삶에 대한 바울의 경고는 성도들이 자신들의 구원을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하는지 여부에 대해 때때로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칼빈주의자들과 다른 신학자들은 저급한 본성에 의해 통제되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삶이며 영원한 죽음의 심판으로부터 벗어났지만 오직 심장 박동만 있는 삶이라고 정확하게 이해합니다(롬 6:23). 다시 말해서, 비록 거듭난 사람이 죄를 짓게 된다고 하더라도(요일 1:8), 그 사람은 구원 받지 못한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성령에 의하여 죄의 삶으로부터 보호될 것입니다(엡 1:13-14; 요일 3:9; 유 1:24).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죄악"을 끝내기 위하여 성령의 지시하심과 권면, 그리고 규율 등을 통하여 계속해서 스스로를 확인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때로는 육신을 따라 사는 삶의 모습이 스냅 사진과 같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야만 합니다(빌 1:6). 이같은 성장하는 삶은 "거룩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룩함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기준이자 목표이며, 그리스도인의 운명이기도 합니다(롬 8:29-30). 

 

로마서 8장 14절

   죄악의 본성에 의해 좌우되는 사람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영에 따르는 사람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영에 굴복하는 사람들입니다(14절). 성령님과 하나님의 자녀들의 관계는, 목자와 양의 관계와도 매우 유사합니다. 성령님의 인도와 지키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은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의 자녀일까요? 14절은 성령께서 성도들을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길로 이끈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요 1:12-13). 성령은 바로 이 길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들의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이러한 관계는 매우 특별한 관계입니다.

 

로마서 8장 15절

   사도 바울은 노예의 삶과 어린 시절에 입양이 되는 것을 대조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믿고 그에게로 돌아온 이들은 다시 노예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있습니다(딤후 1:7). 오히려 자유함을 얻는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아바, 아버지"라고 담대하게 외칠 수 있습니다. "입양"에 관한 비유는, 그리스-로마의 세계관에서 온 내용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입니다. 헬라어로 "입양되다"는 뜻은 가진 단어는 칠십인경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비록 법적인 입양이 유대교에서는 행해지지 않았지만, 일부 구약 시대의 관습에는 입양의 개념이 존재하였습니다. 

   한 가정에 입양이 된다면, 그 이전의 모든 관계는 끝이 납니다. 새 아버지는 새 아들에 대한 권위를 가지게 되고, 새 아들은 자연스럽게 아들이 누리는 특권과 책임을 가지게 됩니다. "아버지"를 뜻하는 아람어 단어인 '아바'는 주로 가족 내에서 그리고 기도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매우 친밀한 부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16절

   우리가 "아바 아버지"라고 외칠 수 있게 됨으로써,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우리 내면의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 자신의 영혼이 진실이라고 확신하는 "양자됨"은 바로 하나님의 영의 강력한 증언을 통하여 더욱 분명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안에 있음을 증언하기 때문에 실제로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로마서 8장 17절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상속자가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갈 4:7; 딛 3:7). 바울이 비유를 사용하였다고해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희석되거나 약화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공동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뜻이라고 말씀하시는 모든 것은 곧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큰형님이 되시는 영원한 가족의 정회원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까?(히 2:11-12)

   이와 같이 약속되어진 상속의 조건은 매우 단순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함께 나누면 그리스도의 영광을 함께 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삶의 시련과 함께 삶의 혜택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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