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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일곱째 주일 교회력 본문 렉시오 디비나 본문 해설, 하나됨으로써 사명을 감당하라

교회력/교회력 본문주석

by 수집쟁이 2021. 5. 11. 22: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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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주일은 부활절 일곱째 주일로써,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기도가 포함된 본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인 요한복음 17장 본문에 중심적으로 나타나 있는 하나됨을 주제로 정하여 본문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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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1. 사도행전 1장 15절-17절, 21절-26절
  2. 요한일서 5장 9절-13절
  3. 요한복음 17장 6절-19절

 

주제

   하나됨으로써 사명을 감당하라

 

 

본문 정리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해 주기 바라십니까? 다른 사람들이 기도해 주길 원하는 당신의 가장 진실된 기도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와 당신이 원하는 기도는 얼마나 비슷합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하신 요한복음 17장의 기도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실 때가 가까이 왔을 때 행하셨던 기도입니다. 본문의 맥락을 볼 때, 주님의 이 기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실 준비를 하실 때와 관련이 되기도 하겠지만, 주님의 승천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중심에는 제자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께서 아들을 알아보시는 것처럼, 아들이 보살피신 이 사람들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주님의 기도에는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실제로 제자들을 복음 전파의 사명자이자 증인으로 선택해 주셨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셨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선택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사역은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므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과연 무엇을 기도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은 대부분 자신의 사람들을 보호해 주시길 간구하는 내용이며, 또한 우리가 하나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명을 감당해 나가면서, 스스로가 하나님의 뜻에 능동적이고 역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과 함께 하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던 일을 이어 받아 이루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내용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믿었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연합되어 있음을 확신하였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예수님과 연합함으로써 예수님의 안에 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하면서 스스로 하나님의 뜻에 자신들을 헌신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님의 기쁨이 되었으며, 제자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이 땅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게 됨으로써 예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사도들로서 순교를 각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복음 전파의 과정 중에 당한 고난과 아픔들을 안타깝게 여기시며 악한 자들로부터 보호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 기도의 목적은 교회의 통합을 파괴하고 하나님 아버지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주의 증인들을 무너 뜨리려는 사단으로부터의 보호하는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는 조직신학적인 개념을 담고 있으며, 하나님의 존재와 아들의 존재를 연결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과 교회를 연결시킵니다. 성부 하나님은 성자 예수님과 성령님의 안에서 가장 완전하게 드러납니다. 삼위일체의 신학은 삼위의 통합이 역동적인 상호의존성과 능동적인 자기를 내어주심의 개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지상 사역 전체에 포함되어 있는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연합이라는 개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모두 아버지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이자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증명하고 세상에 실천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연합되어 있기에, 아버지의 뜻을 가장 우선적으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장차 예수님은 우리의 삶 속에 적극적인 회복을 불어 넣어 주시기 위해 오십니다. 우리는 구원자 예수님과 그분이 주시는 회복에 대한 증인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하나이시고,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립과 분열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하나되심과 같이 서로 연합과 하나됨으로써 맡겨 주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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