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일들마다 의도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사건건 반대되는 행동을 하거나 기준에서 벗어나서 행동하면 문제가 생기고 일이 실패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속담은 "어긋나는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들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혹은 남의 약점을 알고 더욱 난처하게 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가면은 자신의 실제 모습을 가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드러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면을 벗는다는 말은 얼굴이나 본마음이나 참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반대의 의미는 다음에 나오는 '가면을 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가면을 벗어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낸다는 말과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우리말 속담입니다. 필요에 따라 자신을 가리기 위하여 가면을 씀으로써, 본마음이나 참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꾸민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탈을 쓰고 얼굴을 가리면 가까이 있어도 서로의 사이가 천 리나 떨어져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는 뜻으로 직접 얼굴을 대하게 되
는 것이 아니면 낯간지러운 일도 서슴없이 하게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한 때는 금수저, 흙수저 논쟁이 있었습니다. 금수저는 출발점 자체가 다르며 아무리 마른 논을 만나도 물을 충분히 채울 수가 있겠지요. 이 속담은 마른 논에는 물이 많아 필요하듯이, 무엇이든 시작하려면 밑천이 많이 든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의미의 속담으로는 "마른 논에 물 대기"가 있습니다.
사람의 자질과 상관 없이, 그가 가진 것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한 대형매장의 오너의 말로 인해 정작 본인은 크게 타격을 받지 않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변변하지 못한 사람이 좋은 가문에 태어난 덕분에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이 속담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물은 아무리 심해도 적으나마 농작물의 소출은 있지만 큰 물은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린다는 뜻으로, 가뭄에 의한 재난보다
장마로 인한 재난이 더 무섭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우리의 모든 것들을 다 쓸어가 버리기도 합니다. 말의 홍수 시대 속을 살아가면서, 말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공부하던 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얼마나 긴장되고 괴롭겠습니까? 그러나 수능 시험을 잘 치르고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가물에 단비"의 기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 우리말 속담은 기다리고 바라던 일이 마침내 이루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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