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호사밧과 아합과 선지자들 / 역대하 제18장 주석

구약성경 주석

by 수집쟁이 2020. 11. 20. 10:01

본문

반응형

목차

    전쟁에서 아합이 전사하다
    아합의 죽음

     

    유다 왕국(역대하 10:1-36:23) - 3. 여호사밧(17:1-21:1)

     

     

     

    제18장 여호사밧과 아합과 선지자들

     

    평행본문

       역대하 18:2-34 - 열왕기상 22:2-35

     

     

     

    개요

       아합은 아버지인 오므리가 아람의 벤하닷의 아버지에게 빼앗긴 길르앗 라못을 다시 탈환하려 합니다. 이 일에 결혼 동맹을 맺은 여호사밧을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본문은 이러한 일련의 전쟁 이야기를 통하여, 인간이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일들을 진행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그러한 반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계획과 섭리를 이루어 가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아합에게는 죽음이 찾아왔지만 여호사밧은 기적적인 구원을 받습니다. 비록 여호사밧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조상 다윗과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구하였던 행동들을 기억하시고 구원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1-3 : 전쟁을 위한 동맹

       여호사밧이 아합과 결혼 동맹을 맺은 것은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은 불신앙자였던 아합의 딸 아달랴와 자신의 아들 여호람을 결혼시킴으로써, 두 왕국의 평화를 도모했고 동맹을 통하여 안정을 꾀하였습니다.

       이러한 결혼 동맹은, 고대 사회에서는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 특히 적대 관계 속에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자주 사용된 방법이기도 합니다. 남북왕조 역시 50여년 동안 적대 관계에 있었으며, 동맹의 결과로 평화가 찾아 왔기에 시기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동맹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사밧이 누린 부귀와 영광(1절)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 결코 여호사밧의 업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하나님을 반대한 아합에 의해 여호사밧이 잃어버리길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4-27 : 여호사밧과 아합과 선지자들

       이 부분에서는, 선지자들의 종류와 그들에 대한 왕들의 평가가 나타나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4-14)

       이들은 아합의 뜻을 대변하는 선지자들로, 하나님의 선지자라기보다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무리에 속했던 사람들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왕상 18:19). 어쩌면 엘리야와 대적했던 그들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이 다른 선지자를 찾았던 이유도, 그들이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닌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였음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길르앗 라못을 주신다며 승리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말은 이후에 미가야를 통하여 그리고 시드기야가 뿔로 행했던 행동들을 통하여 확증이 됩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대해서는 여호사밧이나 아합이 완전히 수긍하고 받아 들이는 자세를 보였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두 왕이 타작 마당, 즉 공적인 광장에 왕복을 입고 앉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예언의 말씀을 듣기 위한 자세라기보다는 백성들에게 보이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가야의 예언(15-22)

       여호사밧은 또 다른 예언자를 찾았는데, 여호사밧이 찾은 예언자는 이방신을 섬기는 예언자가 아닌 진실한 하나님의 예언자를 찾았습니다. 미가야는 악한 왕이었던 아합에게 지금껏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했기에, 아합은 그를 미워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었던 여호사밧은 미가야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미가야의 예언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범죄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신다

    아합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문제는 그 기회를 바라보는 인간에게 있다

     

    미가야의 예언을 거부하다(23-27)

       시드기야는 미가야의 예언을 거부하고 폭력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시드기야의 모습은, 하나님의 영을 받지 못한 시드기야가 미가야를 질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드기야는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미가야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받지 못했음을 시인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28-34 : 미가야 예언이 이루어지다

       전쟁에 참여한 아합과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합은 변장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였지만, 사실은 미가야의 예언이 자신에게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인간적인 시도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아합은 죽임을 당했지만 여호사밧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내용들은, 잠언 19:21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는 말씀의 진리를 보여 주는 부분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여호사밧은 필사적으로 외치며 기도하게 되는데(왕상 22:32), 하나님께서는 여호사밧의 이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떠나가게 하셨습니다.

     

    미가야가 예언하다
    미가야의 예언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