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관계를 단절 시키는 나쁜 습관 4가지

서로에게 안정감을 느끼고 두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는 대화와 깊은 관계를 맺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부부나 친구가 서로 대화하거나 관계를 깊게 만드는 일을 단절시키는 가장 나쁜 네 가지의 습관이 있습니다. 비난과 방어, 경멸과 담쌓기가 바로 그 네 가지입니다. 

 

대화와 관계를 단절 시키는 나쁜 습관 4가지

 

 

대화와 관계를 단절 시키는 나쁜 습관 4가지

 

대화는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동시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입니다. 이 두 가지의 요소가 빠지면 정상적인 대화가 될 수가 없습니다.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방적이거나 이기적인 태도는 바른 관계를 흔들고 무너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대화와 관계를 단절시키는 나쁜 습관 4가지를 확인하고 우리의 대화와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첫째, 비난하는 언행이 단절을 가져 옵니다.

 

비난은 사람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칭찬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비난은 마음에 깊이 남겨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부정성의 편향"(negativeity bias)라고 부릅니다.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더욱 강하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경향성 때문에, 비난은 우리의 기억과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됩니다. 비난의 기억이 남아 있는 한, 같은 경험을 피하기 위하여 우리는 대화를 피하려고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비난보다는 긍정적인 격려와 충고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지나친 방어적 태도가 단절을 가져옵니다.

 

매사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고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당한 자기 방어는 필수적이지만, 지나친 방어적 태도는 인간관계를 파괴하거나 수동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도 항상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 것 같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거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회피하고 도망가 버리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건과 세상에 대한 지나친 방어적 태도는 대화와 인간관계에 단절을 가져오므로, 실패를 예상하면서 적극적인 시도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셋째, 상대방에 대한 경멸적인 태도는 관계를 파괴합니다.

 

사람이 가지는 기본적인 7개의 감정들 중에 하나에는 "경멸"이 있습니다. 경멸이란, 상대방과 대화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태도를 말합니다. 때로는 상대방을 나보다 낮추어서 본다는 면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줍니다. 특히 경멸은 우리 얼굴에 쉽게 드러나며, 이 같은 얼굴 표정을 알아 차린 상대방은 분노하기 마련입니다. 얼굴에 썩소를 띠며 상대방을 바라볼 때, 우리의 관계는 파괴되며 대화는 완전히 끊어져 버립니다. 경멸은 나에 대한 이기적인 생각의 결과이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누구든지 장점이 있으므로, 경멸보다는 상대방의 숨은 장점을 찾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상대방과의 담쌓기는 대화의 단절을 가져옵니다.

 

인간관계와 대화에서 "다시는 당신과 말 안 해"라는 말을 손쉽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말은 "담쌓기"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겉으로 볼 때는 조용한 가정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가족끼리 담쌓기를 했기 때문에 큰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담쌓기는 상대방과의 의사소통 자체를 거부하는 행동입니다. 그 결과는 대화의 단절과 관계의 단절로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 부부 관계에서 대화가 되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가 바로 담쌓기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나는 나, 너는 너"라는 말은 부부관계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상대방에게 영향을 받고 또한 미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기억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