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림절 크리스마스, 어떻게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되었을까?

2023년 대림절을 지나고 2023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어떤 이들은 크리스마스가 이교도적인 태양 숭배의 축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주장을 하며 크리스마스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된 것인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크리스마스의 기원
2. 12월 25일의 선택 이유 : 1. 이교도적인 태양 축제 / 2. 예수님의 죽음과 잉태가 같은 날짜
3. 크리스마스의 변화와 발전
4. 참고할 글

 

해마다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이다.

 

 

어떻게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되었을까?

 

 

크리스마스의 기원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가장 큰 축제일이자, 비기독교인들도 잘 알고 각종 이벤트를 만드는 휴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의 탄생 날짜나 계절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으며, 초기의 기독교 교부들은 크리스마스 축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12월 25일이 예수님의 생일로 생각하고 크리스마스로 지키고 있습니다. 12월 25일이 예수님의 생일로 인정되기 시작한 것은 4세기부터이며, 서방 로마 제국과 동방의 이집트와 아시아 소아시아에서 각각 다른 날짜(12월 25일과 1월 6일)를 예수님의 생일로 채택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12월 25일의 선택 이유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지금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로 지키고 있을까요? 크리스마스의 날짜가 12월 25일로 결정된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주요한 이론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 날짜가 이교도적인 태양 숭배의 축제와 경쟁하기 위해 기독교가 채택한 것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죽음과 잉태가 같은 날짜(3월 25일 또는 4월 6일)에 있었다고 추정한 것에 기반한 것입니다. 후자의 이론은 더 오래되고 고대의 기독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창조와 구속이 같은 해의 시간에 일어났다는 유대교 전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1. 이교도적인 태양 숭배 축제

태양숭배는 태양에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여 숭배하는 신앙행위로, 그 광명과 창조적 생산력에 대한 경외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숭배는 민속적인 생활일반, 주술, 신앙 등에 걸쳐서 널리 관찰되며, 무속신앙은 물론 일부 신흥종교에 이르기까지 여러 모습들이 드러납니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태양숭배가 발견되며, 그 결과로 태양숭배를 중심으로 형성된 많은 믿음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개기일식처럼 태양이 사라진 경우에 대한 신화 또는 전설이 많은 문화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양숭배가 이단적인 축제로 간주되는 경우는 특정한 문화나 종교적 맥락에서만 해당됩니다. 이단적인 축제는 종교적 주류에서 벗어난 신앙이나 행위를 가리키는 용어로, 이는 종교적, 문화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특정한 태양숭배 축제가 이단적으로 간주되는지 여부는 그 축제가 진행되는 문화와 종교적 맥락에 따라 결정됩니다. 기독교에서는 태양숭배를 이단으로 간주하며, 일부 이단적인 태양숭배의 예로는 로마 제국 시대의 태양신 미트라스(Mithras) 숭배가 있습니다. 이는 기독교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이단으로 간주되었습니다.

 

2. 예수님의 죽음과 잉태가 같은 날짜

예수님의 죽음과 잉태가 같은 날짜라는 주장은 고대 기독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창조와 구속이 같은 해의 시간에 일어났다는 유대교 전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예수님의 죽음과 잉태가 같은 날짜에 있었다고 추정하며, 이를 통해 예수님의 탄생일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주장은 예수님의 죽음의 날짜를 알고 있으면, 그로부터 9개월 전을 임신의 시작으로 보고, 그로부터 다시 9개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예수님의 탄생일을 알 수 있다는 논리를 따릅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역사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성경적 근거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는 신학적인 해석 중 하나로 볼 수 있으며, 모든 기독교인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 주장은 종교적인 믿음과 전통, 그리고 신학적인 해석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변화와 발전

 

4세기 이후로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와 비기독교적인 전통이 혼합되면서 변화와 발전을 거쳐왔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트리는 중세 드루이드의 관습과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날짜는 단순히 이교도적인 축제를 대체하기 위해 선택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에 대한 기독교의 신학적인 성찰의 결과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2023년 대림절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우리는 이교도인으로서 이 절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교도적인 전통에서 기인했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거부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로 지키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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