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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복지론] 재혼 가족, 재혼 부부 관계의 취약성

사회복지학 정리/가족복지론

by 수집쟁이 2022. 10. 2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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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가족의 복지를 위해서는, 재혼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에 대해 파악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혼 부부 관계의 취약성을 먼저 알아야, 재혼 부부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재혼 부부 관계의 취약성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가족 복지론] 재혼 가족, 재혼 부부 관계의 취약성
재혼 부부 관계의 취약성

 

 

재혼 가족, 재혼 부부 관계의 취약성

 

 

부부 관계의 중요성

 

부부 관계는 재혼가족의 토대가 됩니다. 분명하고도 융통성 있는 재혼 부부 체계의 경계가 성공적 재혼 가족의 초석이 된다는 의미로, 재혼의 부부 하위 체계는 부모-자녀 하위 체계와 동시에 형성된다는 점에서 초혼과 다릅니다. 또, 결혼과 동시에 누군가의 부모가 되는 것을 의미, 부부만의 강한 연대감을 형성시킬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이 허락되지 않은 채, 친자녀 혹은 계자녀가 부부관계의 친밀감 형성을 방해하거나, 한편 부모와 연합할 가능성에 대처하면서 부부 체계의 경계를 수립해야 함 의미합니다.

 


부부 체계의 경계를 튼튼히 하는 기본적 요건

 

부부가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를 말합니다. 전혼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상처는 때로 친밀한 관계 형성을 주저하게 만들곤 합니다.

 

1. 파버(Faber)

재혼자는 전혼에서 미처 해결되지 않는 갈등이나 감정을 재혼에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또, 정서적 짐은 재혼부부 사이에서 투사나 오해를 낳을 수도 있고, 상처받기 두려워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배우자로부터 심리적 장벽을 쳐서, 결과적으로 부부의 친밀감 형성에 제약을 가져옵니다.


2. 김연옥

재혼 부부는 부부의 유대가 약하여 ‘운명공동체 의식’이 희박하며 서로에 대한 헌신이 약하고 미래를 함께 구상하고 준비하는 부분도 소홀합니다. 친자녀 혹은 계자녀의 존재는 다양한 방식으로 부부관계의 형성을 방해를 하며, 부모-자녀 하위 체계가 부부 하위 체계보다 먼저 성립되어 그 유대가 강한 편입니다. 전혼 해체 이후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친부모와 자녀가 상당히 밀착되어 부부 하위 체계를 방해하여 삼각관계 등 역기능적 가족관계를 형성하기 쉽습니다. 연합이나 삼각관계가 형성된 가족 구성원은 안정감을 제공받지만, 배제된 사람은 소외감을 느끼고 새로운 가족 간 동맹을 연속적으로 형성하기도 합니다(김연옥, 2007, 김효순, 하춘광, 2011: Faberm 2004:Roberts & Price, 1985: 김연옥, 2014: 40에서 재인용, 이원숙, 2017 재인용).

 

 

계부모 자녀관계의 문제


재혼가족의 핵심은 계부모 자녀관계 문제입니다. 초혼에서는 만족스러운 부부관계가 행복한 결혼생활의 초석,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와 의좋은 형제자매를 가져옵니다. 계부모가족에서 이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계부모자녀 간의 관계 형성과 갈등 해결이 재혼과 계부모 가족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모성의 저항 위험

 

1. 계부가 모성의 부모역할을 향상하는 몇 가지 방법

아내가 자녀양육 사안과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방향판이 되어 주는 방법과, 아내가 까다로운 아이를 다루는 데 문제가 생기거나 부모로서의 능력을 의심할 때 정서적 지지를 주는 것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훈육에 대한 지원, 아동의 활동에 대한 참여, 아동의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아동보호 과업의 분담 등의 방법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2. 모성의 저항이 재혼에 부정적인 여향을 미친 두 가지 방식

  • 계부를 고립시키고 가족과 정서적으로 덜 관여되었다고 느끼게 만든다.
  • 모성의 저항에 따른 보다 심각한 위협은 아동의 행동과 계부의 권위와 관련된다.

초기 계부모 가족생활에 수반된 스트레스는 이혼 초기와 같이 어머니의 양육기술을 감소시키고 아동문제를 증가시키지만, 재혼 여성은 흔히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계부가 조언이나 도움을 제공하고자 할 때 여성은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이를 거절합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계부가 상당히 합리적으로 개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중도에 차단시키는 것인데, 이는 아동에게 어머니가 계부의 권위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존중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이 과정에서 계부에 대한 버릇없고 도전적인 행동이 증대됩니다.

 

 

계부의 위축 행동

 

1. 부성의 저항 현상

남성은 사랑과 동반자에 대한 필요에 따라 재혼하며, 계자녀와 깊이 관여되기를 꺼려하므로 부성의 저항은 모성의 저항보다 흔한 현상입니다. ‘나는 그녀와 결혼했지 아이들과 결혼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계부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아버지로서의 행복을 위해서 남성은 재혼 초기에 계자녀와 친근하고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계부모 자녀 간의 즉각적인 정서적 애착은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착은 점진적으로 구축되어야 하며, 계부가 아동이 어렸을 때부터 양육에 관여하였을 때 형성될 가능성이 클 뿐입니다.


2. 계부의 유형

보편적 계부는 스포츠, 영화, 음악과 같은 공통의 관심사를 찾고자 하며, 아동을 비판하는 일을 드물지만 정서적 친밀함이 거의 없으며 예의는 갖추지만 낯선 사람처럼 행동하고 정서적 거리는 두는 것이 흔합니다. 하지만, 계자녀와의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회피하는 계부도 있습니다. 적대적이고 비판적인 계부가 되며, 계자녀와의 관계는 기복이 크고 갈등이 심해 계자녀에게 행동, 학문, 정서적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높습니다.

이와 다른 유형이 있는데, 계자녀와 유쾌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의좋은 단짝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유형입니다. 의붓아들과 관계에서 궁극적으로 친밀한 권위적인 관계 구축에 기여합니다. 아내의 부모역할을 지지, 아동과 친근한 관계 유지함으로써 계자녀의 양육을 돕는 역할을 하고, 계부에 대한 계자녀의 독설과 거부가 오래 지속되면 선의는 점차 잠식하게 됩니다.

 

 

성급한 접근

 

계부모의 성급한 접근이 재혼가족에게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동의 저항, 독설, 반항 수준을 상승시킵니다. 그리고 부모역할의 부족이 아니라 역할 과잉에 문제가 있습니다. 계부모는 과도한 열의 때문에 계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수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쉬우며, 남성에게 과도한 열의는 흔히 전통적인 부모역할을 빨리 구축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됩니다. 계자녀의 미혼적인 반응은 ‘천천히 하세요’ 라기보다는 적극적인 거부로 해석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아동이 버릇없이 행동할 때, 친모가 훈육을 담당하는 대신 계부가 성급하게 개입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계모가 지나친 열의에 빠지는 것은 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도 계부모 역할에 점진적으로 관여하고자 하며, 모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즉각적인 부모역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여성은 선천적으로 부모 기술과 지식을 가진다고 믿고 계자녀의 보호를 여성에게 전적으로 위임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하며, 여성의 경우 생물학적 부모와의 경쟁 문제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자녀의 저항 이유


재혼 전에 아동에게 이에 대해 준비할 기회를 주고, 재혼 후에 부부관계가 좋고 계부모가 따뜻하고 지지적이라면, 많은 아동이 궁극적으로 재혼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동이 계부모 가족 초기에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지만 대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항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혼한 어머니와 강요적 순환 관계에 있었던 남자 아동의 경우, 계부를 잠재적 동맹자 혹은 동반자로 볼 가능성이 크며, 어머니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여 계부를 라이벌이라고 간주하는 여자 아동보다 계부에 대한 수용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재혼 전에 어머니와 딸의 관계가 친밀했던 여자 아동은 완고하며 분개하는 편입니다. 일부-계부모가 너무 성급하게 접근하였기 때문에 저항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일부-계부모가 생물학적 부모를 대처하고, 재혼이 부모의 재결합에 대한 환상을 깨뜨렸기 때문에 저항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계부모를 ‘엄마’ 혹은 ‘아빠’라고 부르는 것에 저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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