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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0일 렉시오 디비나, 마가복음 4장 35절-41절 호수 위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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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집쟁이 2021. 6.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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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마가복음 4장 35절-41절
제목 : 호수 위의 기적

 

 

■ 렉시오 LECTIO, 성경 구절을 천천히 조용히 읽기  

   마가는 본문의 사건을 통하여, 예수님의 신성과 인격 그리고 정체성을 생생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세마디의 말씀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스리시고 계신데, 이러한 말씀은 일반적으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동일한 호수 위의 상황은, 제자들에게 있어서는 시험의 순간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고 있습니다. 갑자기 폭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보트를 침몰시킬 듯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발견한 예수님은, 배 뒤쪽에서 편안하게 주무시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다급하게 예수님을 깨우고, 자신들이 곧 죽을 것이라고 부르짖으며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돌아보지 않으신다고 불평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침착하셨고 완전하게 모든 것을 통제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폭풍은 곧 끝이 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부족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음에 대하여 꾸짖으셨습니다. 제자들은 결국 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제자들은 그들의 경험과 예수님께서 베푸신 이적 가운데 매우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면서 "바람과 파도도 예수님께 복종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 메디타티오 MEDITATIO, 본문을 개인적으로 적용하기  

1. 제자들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2. 본문의 구절들이 예수님의 진짜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나타내고 있습니까?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3. 지금의 위험한 상황 속에서, 제자들의 반응과 예수님의 반응을 비교해 봅시다. 예수님은 우리가 두려움에 의해 통치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그분이 주시는 평화에 의해 통치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두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문제 해결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할 때가 많은데, 사실은 우리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예수님께로 돌아가 의지해야만 합니다.

 

 

■ 오라티오 ORATIO, 하나님께 마음 열고 대화하기  

   시편 107편 23절-31절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훨씬 이전에 배를 타고 여행하던 상황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은 항해 중에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했으며, 여러 면에서 항해가 우리 인생의 폭풍과 고요함에 대해 비유적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 시편을 묵상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속에서 겪게 되는 풍파를 극복하도록 도와 주셨던 상황을 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록해 두십시오. 그러면 다음에 인생의 폭풍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가 이 노트와 시편을 묵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의 심령에 기억나게 하며 확신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 콘템플라티오 CONTEMPLATIO,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 주변의 모든 상황들을 통제하실 수 있는 능력 이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고통 속에 있던 욥은 하나님 앞에서 신음 소리를 내며 아파하였습니다. 그가 겪은 모든 고통 후에 뒤돌아 보았을 때, 욥의 고통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욥기 38장 8절-1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욥을 꾸짖으시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욥이 옆에 있었는지 물으십니다. 욥은 하나님의 창조 활동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였으며 그는 오히려 피조물에 불과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창조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을 통제하실 수 있는 강한 힘이 됨을 상기시켜 줍니다.

   고린도후서 5장 14절-17절에서는, 바울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영적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이제는 우리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한 삶을 살지 말고, 바람과 파도처럼 예수님께 순종할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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