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자신의 성인 다윗 성으로 모셔오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벧세메스에서 출발했을 때는 수레에 싣고 올라오는 바람에 실패했지만, 오벧에돔의 집에서 언약궤를 옮길 때는 말씀대로 순종하여 무사히 옮길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עוֹלָם, 올람)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עוֹלָם"(올람)은 한 개인의 일생을 넘어서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전 세대 혹은 모든 민족들에게까지 적용되는 "영원함"을 뜻합니다.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유사한 단어로는 "천대까지"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순종하는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심을 세대에 걸쳐 혹은 천대까지 베풀어 주신다며 다윗은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윗 성에 모신 다윗은, 기쁨과 감사 가운데 춤을 추며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였습니다. 역대 상 16장 34절은, 다윗이 소리 높여 찬양한 부분들 중에 한 절로써, 시편 106편 1절의 말씀과도 유사합니다.
시편 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후렴 구절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역시 여러 시편에서 반복되는 후렴구와 유사합니다(시 118:1-4 ; 136:1-26).
우리는 죄인이며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져 버린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선하심을 나타내시며 그의 인자하심은 대대에 영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고 믿을 때,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토록 함께하게 됩니다. 의심이 드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영원하신 선하심을 의지하며 믿음을 가집시다.
우리는 빠르게 흘러가고 바쁘게 지나가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많은 걱정과 근심, 그리고 스트레스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 부정적인 요소들 때문에 탈진하거나 과부하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아울러 우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을 증진시키며 다른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매일 시간을 내어, 우리가 받은 은혜의 목록을 적어보고 하나님께 나의 입술로 감사를 드립시다.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풍성한 축복을 생각하며 감사의 찬송을 올려 드립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위로와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