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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같이 악한 왕이었던 아하스 / 역대하 28장 주석

구약성경 주석

by 수집쟁이 2020. 12. 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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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28장주석 악한 왕 아하스

 

 

   아하스에 대한 역대하 28장의 내용은, 아버지 요담과는 대조적인 악한 왕이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담이 특별한 흠이 없었던 것으로 표현하는 역대하 27장과는 달리, 아하스는 한결같이 악한 행동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하스의 악한 행동들은 이전의 아달랴보다도 더 악하다고 평가하며 22절에서 그의 범죄함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신앙이 우상숭배로 변절되고, 백성들의 불신앙이 극에 달한 상황을 표현한 본문에서는, 130여년 후의 포로기에 대한 내용을 예언하고 있기도 합니다.

 

 

 1.  들어가며

   본문에서 역대기 저자는, 북이스라엘 왕국이 악한 행동만을 한 것이 아니라 회개할 때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올 수도 있다는 소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남유다에서 포로로 잡아 온 포로들과 노략한 물건들을 모두 돌려 보내고 가족처럼 대하는 모습에서, 언제든지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용서하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에도 회복의 가능성이 열리게 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사로잡히다(1-8절)

   남유다의 가장 악한 왕이었던 아하스는, 그의 불신앙이 점점 더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3절의 '가증한 행위들'이 있는데, 가나안의 일곱 족속이 하나님께 쫓겨났던 이유가 바로 가증한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남유다 역시 쫓겨날 것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열왕기하 16:5-9에서는 아람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하나님을 배반한 아하스와 남유다를 책망하기에는 충분한 사건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게 되면 패배를 당하게 되고, 대적의 손에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역대기 저자가 효율적으로 설명한 부분입니다.

 

 3.  주변 이웃의 나라들(9-15절)

   본문에서는 악한 도시였던 사마리아에 '참 선지자'가 있었음을 표현하며, 그의 말에 모든 사람들이 순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9, 13절). 매우 독특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이 부분은, 북이스라엘의 회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모두에게 분노하고 계시며, 그 결과는 멸망이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북이스라엘만을 미워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남유다도 동일하게 심판하실 계획이셨습니다.

   오히려 남유다보다 북이스라엘이 더 신실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있다라고 역대기 저자는 노골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4.  앗수르에게 도움을 구하는 아하스(16-27절)

   북이스라엘이 회개하는 동안, 남유다의 아하스는 더욱 악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는 행동이 그것인데, 오히려 앗수르가 남유다를 침략하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더 나아가 아하스는 성전의 문을 닫고 우상들을 위한 제단을 곳곳에 만듦으로써 신앙적으로 타락의 끝까지 가고 있습니다.

   악한 왕인 아하스가 죽었을 때, 역대기 저자는 그를 열왕들의 묘실에 장사 지내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통하여, 남유다에도 여전히 소망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27절).

 


   다윗의 후손이지만, 전혀 다윗의 길을 따르지 않았던 아하스는 일평생 전쟁에 시달리며 우상을 쫓다가 인생을 마무리했습니다. 그의 비참한 인생의 가장 큰 원인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의 피난처요 의지할 분이심을 다시 한 번 더 깊이 묵상할 수 있는 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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