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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떠남으로 약해진 아하시아의 집 / 역대하 22장 주석 / 매일성경

구약성경 주석

by 수집쟁이 2020. 11. 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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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22장주석 매일성경 짧은설교

아하시야 왕(1-9절)

 

역대하 22:9,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평행본문

  • 22:16-참조. 열왕기하 8:24b29
  • 22:7-참조. 열왕기하 9:21
  • 22:8-참조. 열왕기하 10:1314
  • 22:9-참조. 열왕기하 9:28

 

관련 설교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듭시다 / 역대하 22:1-12 / 매일성경 새벽기도설교

 

 

   본문인 역대하 22장의 주인공은, 아하시야 왕이라기보다는 아합의 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합의 집의 강력한 영향 아래에서, 태후인 아달랴가 큰 역할을 하였고, 결국 아하시야는 짧은 기간 동안 남유다를 다스리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남유다의 아하시야 왕을 아합 왕의 아들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6-8절 참조).

   아달랴의 꼭두각시 역할을 했던 약한 아하시야를 통하여, 아합의 집은 남유다를 완전히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남유다는 우상 숭배의 길로 완전히 접어 들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한 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재앙들을 통하여 아합의 집의 영향력을 끊어 내시고 남유다를 올바로 통치하시기 위해 개입하시게 됩니다.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심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역사를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시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해 무기력하게 넘어져 있는 모든 시대의 성도들을 위해서, 때로는 직접 개입하심으로 구원과 심판을 행하시기도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을 확신하는 초대 교회 성도들은 환란과 핍박 가운데서도 위로를 받았고, 믿음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을 확신하면서 빛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1-4절 : 아하시야와 아합의 집

   아하시야는 모든 면에서 아합의 집과 연결되어 등장합니다. 그리고 아하시야가 남유다를 통치한 정치에 대해서는, 그가 아합의 집에서부터 온 신하들을 의지했음을 3-5절은 묘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므리의 딸(정확하게는 오므리의 손녀)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달랴는 아하시야의 나라 통치에 크게 영향력을 끼쳤는데, 특히 그녀가 자기 가족들에게 잔혹한 행위를 했으며 우상 숭배를 했다는 사실을 통하여 남유다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는지는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남유다의 통치에 있어서 참모 역할을 하는 신하들의 역할은 매우 비중이 있었는데, 아달랴가 아마도 태후라는 자신의 위치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아하시야의 참모 역할을 했던 신하들은 아합의 집의 신하들이었고 이들로 인해 아하시야는 더욱 범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3-4절을 통하여, 아하시야 때문에 아합의 집이나 다윗의 집이나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악한 길을 가게 되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5-9절 : 아햐시야의 최후

   아하시야는 끝까지 아합의 집과 연합하여 아람과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마치 한몸공동체와 같이 아합의 집과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 5절에서 함께 가서 라고 표현함으로써 이 두 집안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조 정확하게 이야기한다면, 같이 전쟁을 했다기보다는 요람혹은 여호람의 상처를 병문안하기 위해 아합의 집으로 갔습니다.

   이러한 아하시야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었는가를 여실히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다시 연합하였지만, 이러한 연합은 각자의 이익과 우상 숭배에 근거해서 연합한 것입니다. 

길르앗 라못에서의 아람 사람들에 맞서서 연합군을 형성한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여호람이 회복하려는 시도(6절), 문자적으로 이스르엘에서 고침을 받으려는 시도는 아마도 하나님께서 회개를 통한 치유를 제안한 것을 거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참조. 대하 7:14; 30:20).

   하지만 평행본문인 열왕기하 9:1629, 10:1214와는 그 내용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하시야가 상처를 입고 죽음에 이를 때까지의 시간적인 간격을 표현하지 않았고 장례를 치른 장소 역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8절에서 아하시야의 형제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이 등장하는데, 아하시야의 형제들은 이미 죽었기에 아하시야 형제들의 아들들 혹은 아하시야의 친척들이 예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아하시야는 여호사밧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아하시야를 기념해서 예우를 보인 것일 뿐, 아하시야의 행위로 인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여호사밧과 아하시야는 매우 대조되는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아하시야의 죽음 이후로, 아달랴에게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다윗의 집안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10-12절 : 아달랴의 폭정

 

역대하 22:10, 10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 22:10-12-참조. 열왕기하 11:13

 

   이세벨의 딸 아달랴는, 다윗의 집안을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써 다윗의 집이 멸망하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아달랴는 6년간 남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녀는 폭력으로 왕권을 장악했으며, 남유다의 역사상 유일하게 다윗의 혈통이 아닌 사람으로서 남유다를 통치했습니다.

   그러나 아달랴와는 달리, 여호사브앗(여호세바, 왕하 11:2)는 다윗의 집안의 유일한 혈족인 아기를 구해내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여호사브앗은 아마도 아달랴의 딸이거나 의붓딸이며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습니다.

   여호사브앗의 용기와 믿음을 통하여, 결국 다윗 왕가는 명맥을 유지하고 결국 요아스가 왕으로 등극하면서 아달랴의 악행을 끊게 됩니다. 절망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윗의 집의 등불이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간섭하심의 결과였으며, 다윗에 대한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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