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유일하게 선한 평가를 받은 왕 요담 / 역대하 27장 주석

구약성경 주석

by 수집쟁이 2020. 12. 4. 09:04

본문

반응형

역대하27장 주석 요담왕



   역대기 저자의 여러 평가들 가운데, 요담은에 대한 분량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담이 악한 왕이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역대하 27장에 나타난 요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담이 왕위에 오르다

   요담 왕은 웃시야의 말년에 있었던 사건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본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요담이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였지만 예외적으로 성전 안에서 범할지도 모르는 죄를 조심하기 위해 선택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담이 하나님께 예배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닌, 아버지 웃시야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조심하겠다는 결단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그 외의 그의 삶은 의로웠으며, 여러 건축 사업을 하였으며, 전쟁에서 승리하고 조공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열왕기하 15:37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내셔서 요담과 남유다를 치게 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기서에는 그 내용이 빠져 있습니다. 아마도 부정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열왕기하의 요담에 대한 평가는 더욱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34 요담이 그의 아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35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 36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7 그 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

 

 

요담에 대한 역대기서와 열왕기서의 차이점

   요담은 여전히 산당에서 하나님께 제사하며 하나님의 성전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열왕기서에서는 요담의 결정적인 실수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기서에는 전혀 기록하지 않고 있음으로써, 요담은 역대기서에서 악한 모습이 나타나 있지 않는 왕이 되었습니다.

 

   본문의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남유다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왕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2절에 백성들은 여전히 부패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행본문인 왕하 15:35에서는 백성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더라도 산당에서 드리는 제사는 역대기 저자에게는 '부패한 행동'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역대기 저자에게 유일하게 선한 모습만으로 평가 받았던 요담 왕은, 평안하게 최후를 맞이하고 다윗의 성에 장사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 속에서 선한 왕으로 평가 받은 요담에게서 이삭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