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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을 지킴으로써 영적부흥을 일으키다 - 역대하30장주석

구약성경 주석

by 수집쟁이 2020. 12.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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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30장주석 히스기야 유월절 무교절

 

 

   무너져 가던 유다 왕국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영적으로 부흥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극적인 내용의 역대하30장입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유다의 부흥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1.  들어가며

   성전을 보수하고 정화한 후,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림으로 모인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성전을 다시 개관한 후 첫번째 절기를 지키게 됩니다.

 

 

 2.  유월절을 준비하다(1-12)

   히스기야가 성전을 정돈한 후 지킨 첫번째 절기를 유월절입니다. 이 내용은 열왕기서에 언급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히스기야의 업적을 부풀리려는 시도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히스기야가 이룬 위대한 업적 중에 하나인 것이 확실하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왜냐하면, 유월절은 시작을 나타내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5절과 같이 '브엘세바에서 단' 즉, 남북이스라엘 모두를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 사항은, 히스기야가 유월절을 두번째 달에 지키기로 결정한 것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유월절을 지킬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수기 9:9-11에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월절을 첫째 달에 지키지 못할 경우, 둘째 달에 지키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율법을 어긴 것도 아닙니다.

민수기 9:9-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3.  유월절을 지키다(13-27)

   드디어 무교절과 유월절을 유다 백성들이 지키게 됩니다. 무교절은 출애굽의 바로 전날 밤에 누룩이 없는 빵을 먹고 급하게 출애굽을 준비했던 순간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유월절은 그 이후에 있었던 하나님의 천사가 담을 넘어감으로써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구원 받고 출애굽을 시작했던 사실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무교절의 음식이 곧 유월절의 음식인 '마짜'(무교병, מצה)였기 때문에 같은 절기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벨하우젠(Welhausen)과 같은 일부 학자들은, 무교절은 원래 가나안의 농업 축제였는데,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로 합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는 모두 두 절기가 같은 절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본문은 성결하게 한 이들이 있지만 규례를 어긴 자들(18절)도 있었기에,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백성을 위해 간구하는 히스기야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위대한 기도였습니다. 2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들을 고치셨다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스기야 통치 때 있었던 유월절 준수를, 솔로몬 때 이후의 최고의 기쁨의 축제였다고 26절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아마도, 남유다와 북쪽의 모든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유월절을 지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두가 연합하여 한 마음으로 기뻐하며 절기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우며 백성들에게도 더할나위 없는 기쁨을 안겨주는 일이었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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