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장 11절-18절 생명을 버리신 목자, 부활절 넷째 주일 설교 개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선한 목자로 지칭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선한 목자는, 양들을 알고 있는 목자이며 양들도 목자를 아는 관계를 가진 목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목자입니다. 본문 말씀으로 오늘의 묵상을 진행하며, 주일 말씀에 대한 개요를 세워 봅니다.

 

• 부활절 넷째 주일 선한목자주일, 본문 해설
• 왜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 불렸습니까?
• 2021년 4월 28일 부활절 넷째 주일 교회력에 따른 본문 해설, 렉시오 디비나 Lectio Divina

 

 

요한복음 10장 11절-18절, 개역개정성경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본문 분석

   목자의 모습은, 예수님의 정체성과 관련된 대한 몇 가지 측면들을 확립시켜 줍니다.

   첫번째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종종 목자라고 불렸다는 것입니다. 선한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이었지만, 무관심하거나 악한 지도자나 목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배려해 주심으로써, 선한 목자의 가장 모법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에스겔 34: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자기만 먹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 떼를 먹이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둘째,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시는 메시아는 선한 목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이 약속이 이행된 사람, 즉 메시아라고 밝히셨습니다.

에스겔 34:23,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셋째, 하나님께서는 양 떼를 모아서 기르는 목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목자로 구약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선한 목자로서 하나님으로서 주의 백성들에게 오시는 분이십니다.

에스겔 34:11-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목자가 양 가운데에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예수님께서는 또한 선한 목자의 중요한 특징은 양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려 놓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써 자신의 생명을 내려 놓으셨고, 말씀을 실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선한 목자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요한복음에 나타난 "에고 에이미" 중에 한 가지를 선언하셨습니다. "에고 에이미"라는 말은 구약 성경에서는 "나는 나다"(출 3:14)라고 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에고 에이미"를 선포하시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