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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道德經) 전문(全文), 인생을 살아가는 법(51-60번)

[완결] 노자의 도덕경 전문

by 수집쟁이 2020. 9. 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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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를 다스리고 백성을 돌보는 자는, 공정과 자비로 대해야 합니다. 공정함이 사라지면 백성의 마음이 돌아서게 됩니다. 노자는 공평과 자비로움으로 나라와 백성을 다스릴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노자의 도덕경 51번 - 60번, 국가와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덕목을 가르치다

목차

     

    노자의 도덕경(道德經) 전문(全文), 인생을 살아가는 법(51-60번)

     

    1. 제51번

       道生之, 德畜之,  物形之, 勢成之, 是以萬物莫不存道而貴德,  道之尊, 德之貴, 夫莫之命而常自然, 故道生之, 德畜之, 長之育之, 亭之毒之, 養之覆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元德.

         

       도가 만물을 낳고, 도의 공덕이 만물을 기르고, 만상의 형태가 나타나고, 그 형태있는 것의 질서가 이루어지니, 그러므로 만물은 모두 도를 존숭하고 그 공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도와 그 공덕의 존귀함은 누가 명령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연히 그렇다.

       그런데 도가 만물을 낳고, 그  도의 공덕이 만물을 기르고,  이를 신장하고, 양육하고, 안정시키고, 충실하게 하고, 기르고, 비호한다. 도는 만물을 낳지만 자기 소유로 삼지 않고, 공덕은 만물을 육성하면서도 뽐내지  않고, 성장시키면서도 지배자로 자처하지 않는데, 이러한 것을 현묘한 덕이라고 하는 것이다.

         

    도는 흐르는 물과 같다

     

    2. 제52번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旣得其母, 以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習常.

         

       천하에 처음, 즉 도가 있는데, 그것이 천하의 어머니이다. 이미 그 어머니를 알면 또한 그 아들, 즉 만물을 알거니와, 이미 그 아들을 알고서 또한 그 어머니를 지키면 몸이 다하기까지 위태롭지 않다.

       그 구멍, 즉 이목구비를 통한 욕망을 막고, 그 정욕이라는 문을 다드면 몸이 다하기까지 고단하지 않은데, 그 구멍을 열어 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을 계속하면 몸이 다하기까지 구원받지 못한다.

       소를 보는 것을 명이라 하고,  유를 지키는 것을 강이라  하는데, 인간의 영지의 빛을 사용하여 그 명에 복귀하면, 몸에 재앙을 남기는 일이 없다. 그런데 이것을 상도에 들어 간다고 하는 것이다.

       

      

    3. 제53번

       使我介然有知, 行於大道, 唯施是畏, 大道甚夷, 而民好徑, 朝甚除,  田 甚蕪, 倉甚虛, 服文綵, 帶利劍, 厭飮食, 財貨有餘, 是謂道과, 非道也哉.

         

       나로 하여금 개연히 조그만 지혜가 있다고 하면 무위의 대도를  걸어, 단지 사도에 빠지지 않을까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무위의 대도는 매우  평탄하건만, 그래도 사람들은 사도로 가려 한다.

       그리하여 조정은 더러워지고, 논밭은  황폐하고, 창고는 비었는데도, 아름답게  채색된 옷을 입고, 날카로운 칼을 차고, 맛있는 음식에 물리고, 재화가 남아돌아간다. 이런 것을 도둑질한 영화라고 한다. 그것이 어찌 무위의 대도가 되겠는가.

         

     

    4. 제54번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以祭祀不輟, 修之於身, 其德乃眞, 修之於家, 其德乃餘, 修之於鄕, 其德乃長, 修之於國, 其德乃豊, 修之於天下, 其德乃普, 故以身觀身, 以家觀家, 以鄕觀鄕, 以國觀國, 以天下觀天下, 吾何以知天下然哉, 以此.

         

       잘 세운 것은 뽑히지 않고, 잘 안은 것은  탈락되지 않아, 자손이 이 불발불탈의 도로써 길이 제사를 계속할 수가  있다. 이 도로 자신을 수양하면  그 덕이 참되고, 이 도로 가정을 보살피면 그 덕이 여유가 있고, 이 도로  고을을 보살피면 그 덕이 장구하고, 이 도로 나라를 다스리면 그 덕이 풍성하고,  이 도로 천하를 다스리면 그  덕이 두루 미친다. 그러므로 수신하는 길로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수가 하는 길로 가정형편을 보고, 위향하는 길로 향리의 실정을 보고, 치국하는 길로  국정을 살피고, 천하를 다스리는 길로 천하의 모습을 살핀다. 내가 무엇으로 천하가 그러한 것을  알 수 있느냐 하면, 즉 이것으로 가능하다.

         

    지도자는 국가를 공평하게 다스리고, 백성들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

     

    5. 제55번

       含德之厚, 比於赤子, 蜂  蛇不 , 猛獸不據, 攫鳥不搏, 骨弱筋柔而握固, 未知牝牡之合而全作, 精之至也, 終日號而不 , 和之至也,  知和曰常, 知常曰明, 益生曰祥, 心使氣曰强, 物壯則老, 謂之不道, 不道早已.

         

       마음에 깊이 덕을 덕을 간직한 사람은  어린아이에 비교할 수 있다. 벌,  전갈, 독사도 쏘지 못하도, 맹수도 잡지 못하고, 사나운 새도 할퀴지 못한다. 뼈는 약하고 근육은 부드러우나, 손아귀의 힘은 강하다.  아직 남녀의 교합을 모르는데도  성기가 발기하는 것은 정기가 완전하기 때문이고, 하루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 것은 음양의 조화가 완전하기 때문이다. 조화를 아는 것을 참이라 하고, 참을 아는 것을 명이라고 한다. 생명을 억지로 유익하게 하려는 것을 재앙이라고 말하고, 마음으로 기력을  부리는 것을 강하다고 하거니와, 만물은 강대해지면 곧 노쇠한다. 이런 것을 도에 어긋난다고 하는 데, 도에 어긋나면 곧 앞길이 막힌다.

         

     

    6. 제56번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分,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욕망의 구멍을 막고, 정욕의 문을 닫고, 기를 쓰고 달려드는 태도를 누르고, 그런 태도에 의한 여러 가지  얽힘을 풀고, 자기의 영지의 빛을 부드럽게 하여, 그 빛을  더럽히는 자에 동화하는데, 이것을 도와의 현묘한 합일이라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도의 체득자와는  친할 수도 없고, 이를 소원할 수도 없고, 이익을 줄 수도 없고, 해를 가할 수도 없고, 귀하게 할 수도 없고, 천하게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귀하다.

     

     

    7. 제57번   

       以正治國, 以奇用兵, 以無事取天下, 吾何以知其然哉, 以此, 天下多忌諱, 而民彌貧, 民多利器, 國家滋昏, 人多伎巧, 奇物滋起, 法令滋彰, 盜賊多有, 故聖人云, 我無爲而民自化,  我好靜而民自正, 我無事而民自富, 我無欲而民自樸.

         

       정도로써 나라를 다스리고, 기계로써 군대를  움직이고, 무위 무사로써 천하를 지배한다. 내가 그런 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면, 무위 자연의 도, 이것에 의해서 안다. 천하에는 금령이 많은데, 백성은 점점 가난해지고, 백성들에게 문명의 이기가 많아지면 나라는 점점 혼란해지고, 사람들에게 기교가 많아지면 기괴한 물건이 많이 제작되고, 법령이 점점 정비되면 도둑은 오히려 많아진다.

       그러므로 성인이 말하기를, 내가 무위 자연이면 백성은 자연히 교화되고, 내가 고요한 것을 좋아하면 백성은 저절로 바르게 되고, 내가 무위 무사이면 백성은 자연히 넉넉해지고, 내가 무욕이면 백성은 자연히 순박하게 된다고 했다.

         

     

    8. 제58번

       其政悶悶, 其民淳淳, 其政察察, 其民缺缺,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孰知其極, 其無正, 正復爲奇, 善復爲妖, 人之迷, 其日固久, 是以聖人方而不割, 廉而不 , 直而不肆, 光而不燿.

         

       그 정치가 민민하면 그 백성이 순박하고, 그 청치가 찰찰하면  그 백성의 순박성이 상실된다.

       화라는 것은 사실은 복이 의지하는 바이고, 복이라는 것은 사실인즉 화가 잠복하는 곳이니, 누가 그 끝을 알 것이냐. 그러므로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정상적인 것은 없다. 정상적인 것도 곧 기괴한 것이 되고, 훌륭하다고 보았던 것도 또한 요괴스러운 것으로 되니, 인류가 이 상대의 진리를 잃어버린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자기가 방정하다고 해서 남을 절단하려 하지  않고, 자기가 깨끗하다고 해서 남을 깎지 않고, 자기가 곧다고 해서 방종하지 않고, 자기에게 영지의빛이 있다고 해서 남에게 자랑하지 않는다.

         

     

    9. 제59번

       治人事天莫若嗇, 夫唯嗇, 是以早服, 早服, 謂之重積德, 重積德,  則無不克, 無不克, 則莫知其極, 莫知其極, 可以有國, 有國之母, 可以長久, 是謂深根固 , 長生久視之道.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데는 색만한  것이 없다. 오직 색한 것,  이것을 조복, 즉 일찍 도에 복종하는 것이라 한다. 조복하는 것, 이것을 거듭하여 덕을 쌓는 것이라고 한다. 거듭하여 덕을 쌓으면 하지 못하는 것이 없고,  하지 못하는 것이 없으면 그 극한을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그 극한을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면 그것으로 나라를 보유할 수 있다. 나라를 보유하는 어머니, 즉 색은 나라를 장구하게 할 수 있으니, 이것을 뿌리가 깊고 튼튼하여 장생불사 하는 길이라고 한다.

         

     

    10. 제60번

       治大國, 若烹小鮮, 以道리天下, 其鬼不神, 非其鬼不神, 其神不傷人,  非其神不傷人, 聖人亦不傷人, 夫兩不相傷, 故德交歸焉.

         

       대국을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찌는 것과 같다. 도로써 천하에 임하면, 그 귀신이 신령력을 내리지 않는다. 그 귀신이 신령력을 내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신령력이 사람을 상하지 않는다. 그 신령력이 사람을 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성인도 또한 사람을 상하지 않는다. 대저 둘이 서로 상하지 않으니, 덕이 모두 백성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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