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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이야기, 요아스의 배반 / 역대하 24장 주석 / 매일성경

구약성경 주석

by 수집쟁이 2020. 11. 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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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스 왕이 스가랴 선지자를 거절하다 가장 슬픈 이야기

 

   매일성경에 따른 본문 중 역대하 24장에 대한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새벽기도설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문인 역대하 24장의 중심적인 내용은, 7세에 왕위에 올랐던 요아스가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곧 매우 슬픈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위기속에서 구원 받고 왕위에 오른 요아스가 얼마되지 않아 하나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입니다.

   왕위에 오른 초기의 성공과 즉시 이어지는 몰락의 모습은, 이후에 그를 이은 25장의 아마샤와 26장의 웃시야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아스와 아마샤 그리고 웃시야로 이어지는 세 왕에게서는 균형 잡힌 신앙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다만 재앙으로 그들의 통치를 끝내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역대기 저자는 열왕기하 12장의 내용들을 토대로 하여, 요아스의 통치를 세 시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23:1–21      여호야다의 통솔 아래 왕으로 등극
  • 24:1–16      여호야다의 나머지 생애 동안 신실함
  • 24:17–27      여호야다의 죽음 후 변절

 

내용의 구분

   이러한 배치는 신학적인 의도성과 함께,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의 구분을 보여 줍니다.

 

1. 요아스가 성전을 보수하다

   요아스 왕의 통치 초기에 보여 준 모습은,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그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성경에서 강조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2. 요아스는 성전을 버리다

   첫 모습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으로, 다윗의 후손이 아닌 아합의 후손과도 같은 모습을 보이며, "버리다"라는 단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3절 : 요아스 통치에 대한 도입 부분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 덕분에 정직하게 통치를 행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정직하고 바르게 통치할 때, 하나님께서는 회복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4-16절 : 성전을 보수

   '보수하다'라는 단어로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이 부분에서는, 성전 건물을 재건하고 다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달랴와 그의 추종자들은 성전을 돌보지 않았기에 건물도 낡았지만 그 속에서 진실하게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아스는 성전 건물과 함께 예배를 다시 회복한 것입니다.

 

17-27절 : 요아스의 배신

   여호야다가 죽은 후, 요아스는 경건한 방백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지금껏 요아스는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의 가르침에 따랐으나, 이제는 가르침을 줄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변하게 됩니다.

   아합의 길과 우상숭배라는 쉽고 쾌락적인 길을 선택하였고 지금껏 부담이 되던 여호야다도 죽었으므로 아세라 목상과 우상들에게 돌아갈 기회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세라는 가나안 땅의 풍요를 상징하는 여신이었는데, 유대인들은 나무로 된 목상으로 많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우가릿 신화에서는 만신전의 수장인 엘(EL)의 아내였으나, 구약성경에서는 바알과 짝을 이루어 항상 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상을 숭배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범죄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가만히 계시지 않으시고 심판을 하시게 됩니다.


   역대하 24장에 나타난 요아스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된 미숙한 왕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물이 되고 맙니다. 불편하지만 옆에서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교훈하고 책망하는 좋은 스승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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