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추수감사주일은 11월의 셋째 주일인 19일입니다. 통상적으로 미국에서는 23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지만, 한국교회에서는 주일에 추수감사절을 지키기에 셋째 주일로 정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의 역사와 유래, 의미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추수감사주일의 역사
2. 추수감사주일의 유래
3. 추수감사주일의 의미
추수감사절은 많은 나라에서 축제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역사와 유래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23년의 추수감사절에 초점을 맞추어 그 역사와 유래,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추수감사절의 역사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기록된 것은 1621년, '플리머스 식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에 이주한 청교도들이 원주민과 함께 거둔 첫 번째 수확에 감사를 표현한 것으로, 이후 미국에서는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날이 공식적으로 추수감사절로 인정받게 된 것은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이를 선포한 이후입니다.
영국에서 계속된 종교 박해로 인해, 'Pilgrim's Fathers'(순례자의 조상들)라고 불려졌던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이들 중 102명이 메이플러워호를 타고 북미 대륙으로 왔으며, 이곳에서 정착하여 농사를 짓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추수감사절의 유래를 보면, 이는 고대 사회의 농업 문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자연과 땅에서 얻은 축복에 감사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다음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추수 후에 축제를 벌이곤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고 수확을 거두게 될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절기로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3장 16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키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3: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이 두 절기는 모두 추수와 관련이 있으며, 유월절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3대 절기였습니다. 맥추절은 밀을 추수할 때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던 절기이며, 수장절은 모든 추수가 끝나는 가울에 지킨 추수절기였습니다. 따라서 맥추절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드렸던 절기이기에, 북미 대륙에서 거둔 첫 번째 수확에 감사하였던 추수감사절과 같은 개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그 역사와 유래를 통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의미를 전달해 줍니다. 첫째, 이는 공동체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북미로 건너 온 청교도들은 원주민과 함께 수확물을 공유하며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이는 오늘날까지도 신앙 공동체 속에 이어져 왔습니다. 둘째, 이는 감사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다는 욥의 고백과 같이, 우리가 누리는 자연과 땅, 그리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데 그 본래의 의미가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이후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맥추절에서 유래했으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맥추절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영국 국교회의 핍박을 피해 북미 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이 원주민들과 공동으로 수확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서부터 오늘날의 추수감사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절기는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공동체의 중요성과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2023년 추수감사주일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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