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과 대화하고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그들 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기쁘고, 나쁜 사람은 싫어하게 됩니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음주를 하고서 운전하며 라이브 방송을 켰던 한 유튜브가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습니다. 지인이 전화 통화 중에 즉시 운전을 멈추라고 하였지만, 술에 취한 이 유튜버는 그대로 운전을 계속하다가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음주 측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뉴스를 듣게 되면, 즉시 우리 마음에는 이 사람에 대한 평가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사람의 나쁜 점을 듣게 되더라도 즉시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음주 운전한 유튜버가 잘했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분명한 잘못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누군가의 나쁜 점을 들었다고 즉시 미워하는 것에 신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헐뜯으려는 자기 분풀이로 없는 말을 지어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헐뜯으면서 "B는 성격이 나쁘고,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한다면, 이 말을 들은 C라는 사람은 B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B는 성격이 좋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A가 분풀이로 지어낸 거짓말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나쁜 점을 들었을 때는 그 말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먼저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지혜를 가질 때, 우리는 행복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좋은 점을 듣게 되더라도 바로 가까이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합니다. 간사한 사람들이 출세의 길을 열기 위해 하는 말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D라는 사람이 E라는 사람을 칭찬하면서 "E는 능력이 뛰어나고, 성실한 사람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F라는 사람은 E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가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E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성격이 나쁜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F는 E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좋은 점을 들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력을 가질 때,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듣고 즉시 그 사실을 믿기보다는, 신중하고 지혜롭게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적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의 말을 들을 때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그 사람의 말이 왜 그렇게 들리는지, 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위 말하는 '팩트 체크'는 필요합니다. 직접 대상자를 만나거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방법 등을 통하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의 말을 듣고도 자신의 판단을 믿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나 스스로가 생각하고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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