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자 지구의 하마스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하여 무차별적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네탄야후 총리는 "אנחנו במלחמה"(아나ㅋ흐누 베밀ㅋ하마), "우리는 지금 전면 전쟁 중에 있다"라고 말하고 전면전을 시사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사이에 있었던 역사적인 배경을 간단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와의 전쟁은 1948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일환으로, 가자 지구를 두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무력 충돌을 의미합니다.
1948년 5월 14일, 세계 각지에서 귀환한 유대인들은 초대 수상인 벤구리온을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건국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기존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고향을 잃고 난민이 되는 등의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1948년 9월부터 1949년 7월까지 벌어진 이스라엘-아랍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여 팔레스타인 지역의 상당 부분들을 점령하게 됩니다.
1967년 6월 5일, 이집트와 시리아 요르단 등의 이스라엘 주위의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선제 공격함으로써 6일 전쟁이 발발합니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불리한 상황을 역전하여 6일 만에 승리하고 시나이 반도와 골란 고원, 동예루살렘, 가자 지구 등을 점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팔레스타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됩니다.
2005년 9월,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모든 유대인 정착촌을 철수하고 봉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을 감행하거나 폭탄 테러를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공습하며 보복을 감행합니다.
2008년 12월,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여 1,4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하였습니다.
2012년 11월,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의 하마스 본부를 공습하고 아흐마디 자바리 하마스 군사 지도자가 사망하였습니다.
2014년 6월, 하마스가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을 납치한 일로 가자 지구의 하마스를 공격했고, 이로 인해 2,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2021년 5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종교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여 23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하였습니다.
바로 어제, 하마스가 5천 발의 로켓을 이스라엘로 발사하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인 이스라엘 하이욤이나 예루살렘 포스트는 100명 이상의 이스라엘 시민들이 사망하고 1천여 명에 가까운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고, 총리 네탄야후는 전면전을 선포하고 즉각 가자 지구 공격에 나섰습니다.
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번 전쟁은 이란의 지원을 받은 가자 지구의 하마스 측에서 철저하게 준비하여, 20여 분 만에 5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고 육해공의 모든 부분에서 병력들이 가자 지구를 넘어 장벽을 뚫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왔고, 시가전도 발생하여 여러 시민들이 인질로 잡혀 있거나 살해되었다고 합니다. 이 전쟁은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사이의 전쟁은, 영토 분쟁이자 종교적 갈등이며 정체성의 다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역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이라고 생각하고, 이 땅을 되찾아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발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미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을 강제로 빼앗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이의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은 1990년대 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가 지도자가 되면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가자 지구를 점령하고 있는 하마스는 그 이름 그대로 매우 극단적인 폭력주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간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계속되는 영토 분쟁과 정체성 갈등으로 문제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양측의 상호 이해와 타협이 매우 중요하며,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중재와 지원 역시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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