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다윗은 자신의 교만과 좌절을 경계하기 위해 반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반지 세공사는 왕자인 솔로몬에게 반지의 글귀를 물었고, 솔로몬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의 연설에 등장한 이 인생 명언이 주는 의미를 고민하고 생각하여 정리하였습니다.
"This too shall pass. / Et hoc transibit(라틴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대인들의 율법 주석책으로 알려진 미드라쉬에는 솔로몬이 이 인생 명언을 말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교만과 좌절을 경계하기 위해 물었던 문구였기에, 원래의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Et hoc transibit, hoc etiam transibit, hoc quoque transibit(에트 혹 트란시비트, 혹 에티암 트란시비트, 혹 쿠오퀘 트란시비트)
본래 의미는 "기쁜 상황도 지나가니 함부로 교만하지 말고, 슬픈 상황도 지나가니 낙심하지 말고, 언제나 의연한 자세를 가져라"입니다. 다윗이 원했던 내용을 적절하게 표현한 문구였고, 이 일로 반지 세공업자는 다윗에게 큰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해갑니다. 세상의 것들 중에 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자체가 변화하고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던 연인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사랑이 식어가게 됩니다. "영원한 사랑"을 서로에게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영원한 것을 자랑하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우리의 세상에는 모든 것이 지나가고 변했으며, 태어났다가 가장 강력한 전성기를 거치고 서서히 사라져 갔습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우리 인생은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 상황 속에서 잘 되었다고 기뻐하며 교만하지 말고 지금 현실 속에서 고통에 짓눌려 있다고 좌절할 팔요도 없습니다. 기쁜 일이 지날 것이고 고통스러운 일도 지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갈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선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지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나친 교만을 조심해야 하며, 지나친 좌절도 금물입니다. 이 모든 것은 지나갈 것입니다.
기쁜 성공의 시기를 걷고 있습니까? 조금만 자중해 보십시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까? 곧 절망의 상황이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이때만을 견뎌내고 참아 내십시오. 곧 더 아는 상황이 찾아올 것입니다. 동시에 여러 상황들이 나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습니까? 포기하지 말고 좌절도 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십시오.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이 또한 지나가게 될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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