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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봉헌하는 솔로몬(5:1-7:22)
목차
제5장 성전을 완성하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5:1).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이어 받아 아들 솔로몬이 드디어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하였습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를 하였고, 솔로몬은 그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부자지간의 협력이 하나님을 위한 위대한 성전을 완공시켰습니다.
5장부터 7장까지의 말씀은, 성전을 완공한 후 성전을 봉헌하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14절 : 하나님의 언약궤(왕상 8:1-10)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본전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5:7).
성전 건축과 관련된 성경의 내용의 절정인 본문은, 세 단계를 거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의 임재(5:2-14)
- 솔로몬의 찬양과 기도(6:1-42)
- 하나님의 응답(7:1-22)
이러한 내용들은 열왕기서의 같은 본문에 역대기 저자가 많은 내용들을 첨가하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건축에 관한 내용은 줄이고 성전이 의미하고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과 관련된 역대기서의 내용은, 성전보다도 성전에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고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성전이 열리자마자,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제사장들은 마땅히 해야할 일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본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성전이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곳이며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는 장소가 됨을 상징합니다.
2-3절 : 온 이스라엘이 모이다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시온산에 옮길 때 혼자만이 아니라 온 백성들을 모으고 함께 기뻐했던 것과 같이, 솔로몬 역시 온 이스라엘을 성전에 모았습니다. 성전 건축은 솔로몬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온 백성들이 협력해서 이루어낸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지파를 대표하는 장로들과 지파들의 우두머리,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초막절 행사를 성전에서 거행하게 됩니다. 이후에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초막절에 제단 봉헌을 기념하기도 하였습니다(스 3:4).
4-6절 : 언약궤의 이동
레위 사람들은 언약궤를 어깨에 매고 나르며 성전과 관련된 여러 업무들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대상 16:37-42에 의하면, 예루살렘의 언약궤는 레위 사람들만이 돌보았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언약궤는 레위인들이 담당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언약궤가 성전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게 될 때, 온 백성들은 하나님께 많은 희생제물을 바쳤습니다.
7-10절 : 언약궤의 안치
7절에서는 제사장들이 레위인들로부터 언약궤를 넘겨 받아 지성소에 안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성소는 오직 제사장들에게만 허락된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언약궤에 대한 특별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언약궤는 지성소에 안치가 되었습니다.
- 그룹들이 언약궤를 덮었습니다.
- 언약궤를 옮기기 위한 채의 끝은 휘장 밖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 언약궤에는 십계명이 들어 있었습니다.
11-14절 : 임재하는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찬양
같은 본문인 왕상 8:10의 말씀에 역대기 저자는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다는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제사장들이 열심을 다해 스스로 정결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 기브온(헤만과 여두둔)과 예루살렘(아삽)에서 온 레위인들이 제사장들과 함께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하였습니다.
이들의 하나된 모습과 뜨거운 헌신과 찬양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예배자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따라야만 하는 예배자의 모습을 모범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완공하고 모든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영광으로 임재하셨고, 온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성전 봉헌의 최절정인 본문을 통하여 예배하는 자가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가를 모범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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