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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1 계선편 - 4 효행편 효를 행하는 삶

[완결] 명심보감

by 수집쟁이 2020. 9.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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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심보감은, 어린이들의 인격 수양을 위해 만들어진 교양서이자 교훈서입니다. 고려 충렬왕 때, 추적이 중국 고전에서 잠언 163개를 추려서 엮은 일종의 잠언서입니다.

   총 24 부분으로 되어 있는 명심보감을 차례대로 살펴보며, 인생에 대해 삼가야 할 것과 적극적으로 행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귀한 교훈, 명심보감

목차

     

      ■ 명심보감 1~4편   

     

    1. 繼善篇(계선편)   

     

    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주시느니라."라고 하셨다.

     

    漢昭烈이 將終에 勅後主曰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한나라의 소열 황제가 죽을 때 후주에게 조칙을 내려서 말하기를,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치 말며, 악이 작다고 해서 하지 말라."라고 하셨다.

     

    莊子曰 一日不念善이면 諸惡이 皆自起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지 않으면 모든 악한 것이 저절로 일어나느니라."라고 하셨다.

     

    太公이 曰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又曰 善事란 須貪하고 惡事란 莫樂하라.

      태공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내야 하며,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라고 하셨다.

     

    馬援이 曰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요 一日行惡이라도 惡自猶餘니라.

      마원이 말하기를,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를 악한 일을 행하여도 악은 스스로 남음이 있느니라."라고 하셨다.

     

    司馬溫公이 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 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 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 積陰德於冥冥之中하야 以爲子孫之計也니라.

      사마온공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 자손에게 넘겨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 없다. 남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느니만 같지 못하느니라."라고 하셨다.

     

    景行錄에 曰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니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 狹處면 難回避니라.

      {경행록}에 말하기를,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인생이 어느 곳에서든지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려우니라."라고 하셨다.

     

    莊子曰 於我善者도 我亦善之하고 於我惡者도 我亦善之니라 我旣於人에 無惡이면 人能於我에 無惡哉인저

      장자가 말하기를, "나에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내, 또한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내, 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이미 남에게 악하게 아니하였으면 남도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니라."라고 하셨다.

     

    東岳聖帝垂訓에 曰 一日行善이라도 福雖未至나 禍者遠矣요 一日行惡이라도 禍雖未至나 福者遠矣니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여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니라.

      동악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하루 착한 일을 행할지라도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악한 일을 행할지라도 화는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에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하는 바가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갈리어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으니라."라고 하셨다.

     

    子曰 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하라.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것을 보거든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하고 악한 것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과 같이 하라."라고 하셨다.

    자고로 참 어르신의 교훈은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2. 天命篇(천명편)   

     

    子曰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하늘을 순종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라고 하셨다.

     

    康節邵先生이 曰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非高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소강절 선생이 말하기를, "하늘의 들으심이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른데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다.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玄帝垂訓에 曰人間私語라도 天廳은 若雷하고 暗室欺心이라도 神目은 如電이니라.

      현제께서 말하기를, "인간이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레와 같으며 어두운 방 속에서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라고 하셨다.

     

    益智書에 云惡이 若滿이면 天必誅之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나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벨 것이다."라고 했다.

     

    莊子曰 若人이 作不善하야 得顯名者는 人雖不害나 天必戮之니라.

      장자가 말하기를,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해서 이름을 세상에 나타낸 자는 사람이 비록 헤치지 않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라고 하셨다.

     

    種瓜得瓜요 種豆得豆니 天網이 恢恢하야 疎而不漏니라.

      오이씨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넓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새지 않는다.

     

    子曰 獲罪於天이면 無所禱也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악한 일을 하여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라고 하셨다.




    3. 順命篇(순명편)   

     

    子曰 死生이 有命이오 富貴在天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자가 되고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있다."라고 하셨다.

     

    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空自忙이니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하여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인다.

     

    景行錄에 云 禍不可倖免이오 福不可再求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화는 요행으로는 면하지 못하고 복은 가히 두 번 다시 구하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時來風送藤王閣이오 運退雷轟薦福碑라.

      때가 이르니 바람이 등왕각으로 보내고 운이 없으니 벼락이 천복 비를 때렸다.

     

    列子曰 痴聾痼啞도 家豪富요 智慧聰明도 却受貧이라 年月日時 該載定하니 算來由命不由人이니라.

      열자가 말하기를, "어리석고 귀먹고 고질이 있고 벙어리라도 집은 큰 부자요 지혜 있고 총명하지만 도리어 가난하다. 운수는 해와 달과 날과 시가 분명히 정하여 있으니 계산해 보면 부귀는 사람으로 말미암음에 있지 않고 명에 있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4. 孝行篇(효행편)   

     

    時曰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鞫我하시니 哀哀父母여 生我勞하다 欲報深恩인대 昊天罔極이로다.

      시에 이르기를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아 애달프다 부모님 이시어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고 수고하시었다.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넓은 하늘도 끝이 없네"라고 하였다.

     

    子曰 孝子之事親也는 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효자가 어머니를 섬기는 것은 기거하심에는 그 공경을 다하고 봉양함에는 즐거움을 다 하며 병드신 때엔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신 때엔 슬픔을 다하며 제사 지낼 때엔 엄숙함을 다한다."라고 하셨다.

     

    子曰 父母在어시든 不遠遊하며 遊必有方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부모가 살아 계시면 멀리 놀지 않으며 노는 것이 반드시 방법이 있느니라."라고 하셨다.

     

    子曰 父命召어시든 唯而不諾하고 食在口則吐之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아버지가 부르시면 즉시 대답하며 머뭇거리지 말고 음식이 입에 있거든 이를 뱉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太公이 曰孝於親이면 子亦孝之하나니 身旣不孝면 子何孝焉이리오.

      태공이 말하기를, "자신이 어버이에게 효도하면 자식이 또한 나에게 효도한다. 자신이 어버이에게 효도를 하지 않는다면 자식이 어찌 나에게 효도하겠는가?"라고 하셨다.

     

    孝順은 還生孝順子요  逆은 還生 逆子하나니 不信커든 但看 頭水하라 點點滴滴不差移니라.

      효순한 사람은 또한 효순한 아들을 낳으며 오역한 사람은 또한 오역한 아들을 낳는다. 믿지 못하겠거든 저 처마 끝의 낙수를 보라. 방울방울 떨어져 내림이 어긋남이 없는 것을.

     


     ■ 나가면서   

       부모는 자식을 엄하면서도 부드럽게 가르치고, 자식은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여 효도할 때 아름다운 가정이 세워질 것입니다. 가정이 아름다워지고 든든해지면, 마을과 국가 역시 튼튼해지고 행복한 곳으로 변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명심보감은 인류가 지켜야 할 보물이요 반드시 새겨야 할 주옥같은 말씀들입니다. 모두가 명심보감의 뜻과 가르침대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은 더 살아갈만한 아름다운 곳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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