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심리학은 인간의 여러 행동이나 세상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들을 학습하는지를 연구하는 심리학의 분야입니다. 행동과 학습에 중점을 맞추기 때문에, 잠재의식의 영향력은 거의 없거나 전혀 무관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기본적인 전제를 가지고 사람을 분석하고 치료하는 심리학입니다.
행동심리학의 출발점은, 감정과 생각을 배제하고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인간의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세가지의 중요한 가정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첫째, 사람들은 자신들의 주위의 세계로부터 행동하는 법을 학습할 뿐, 선천적으로 혹은 유전적으로 행동하는 방법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둘째, 심리학은 과학의 학문이기 때문에, 통제된 실험과 관찰을 통하여 수치로 측정 가능한 데이터가 각 심리학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셋째, 모든 인간의 행동은 특정된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행동심리학자가 한 사람의 자극과 반응의 연관성을 확인하게 되면, 심리학자들은 이후의 반응과 행동들에 대해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예측은 고전적조건반사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 치료를 위하여 행동치료사는 이러한 예측 등을 예상하고 사용하여서 환자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가 주장한 정신분석적 접근법(정신분석학적 이론, 프로이트와 방어기제 그리고 지형모델)과는 달리,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있다는 부분이 행동주의적인 접근법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적인 증명의 부분이 한편으로는 행동주의적 접근법의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행동 실험을 쥐나 개를 대상으로 실행되어 왔기 때문에, 동물애호가들이나 휴머니스트의 경우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대하여 반대를 하게 됩니다. 행동심리학은 또한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호르몬과 같은 생물학적인 요인이나 인간의 자유의지를 완전히 배제하고 인간의 경험만을 강조한다는 단점이 노출됩니다.
존 왓슨(John Watson)은 1913년에 행동주의심리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이론은 20세기 초에 유행하던 정신의 주관적인 작용보다도 데이터를 기본으로 하는 과학에 집중하는 흐름에 편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주의적인 접근은 수십 년동안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 왔습니다. 이후에 심리학자들은 행동 이론을 적정선까지 사용하며 해석해 오고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를 중요하게 여기는 기본 개념은 심리학 연구들의 초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파블로프(Pavlov)는 자신이 기르던 개들이 먹이를 보고서 침을 흘리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개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동시에 종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이후에, 개들은 종소리만을 들어도 침을 흘리기 시작하였는데, 이러한 모습은 먹이와 연관된 행동임을 주장하였습니다.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이 방법은, 개를 훈련시키면서 사용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모든 조건화 방법을 의미합니다. 개의 행동을 강화하거나 처벌을 통하여 실험자가 원하는 행동을 학습시킬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는 주인의 앉으라는 명령을 듣고 즉시 앉으면 보상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을 취하고 반복적으로 명령을 따라는 행동은 또 다른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사실을 개는 재빨리 학습하게 됩니다.
주인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개의 목에 채워진 목줄을 당기면 목 주위가 불편해지게 꽉 조임으로써, 지금 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학습하게 됩니다.
개가 주인에게 가까이 다가서게 되면 목줄이 느슨해져서 불편하던 목이 편안해집니다. 이로써 개는 목줄을 당기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걷는 법을 배움으로써 자신의 목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피하게 됩니다.
개가 즐기고 좋아하는 것을 제거하거나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주인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가 주인에게 뛰어 오르는 행동을 반복할 때, 그러한 행동을 제거하기 위해 주인은 등을 돌림으로써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의도를 보입니다. 이렇게 할 때, 개는 뛰어오르는 행동을 자제하게 됩니다.
왓슨의 이론은 과학적인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방법론적 행동주의자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930년대에 B. F. 스키너(Skinner)생물학이 행동에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급진적인 행동주의를 발전시켰습니다.
아더 W. 스태츠(Stats)에 의해 처음 주장된 심리학적 행동주의는 40년 동안 심리학계를 주름 잡았습니다. 심리학 특히 교육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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